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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sion 7A 이자율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최신 ATO 규정 완벽 가이드)

  • 2 hours ago
  • 6 min read

호주에서 개인 회사(Private Company)를 운영하는 사업주라면 Division 7A 규정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규정은 회사가 주주나 그 관계자에게 제공한 대출, 지급, 채무 탕감 등이 사실상 위장된 배당금(Dividend)으로 간주되어 막대한 세금을 부과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 세법입니다. 만약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대출금 전액이 주주 개인의 과세 소득으로 잡혀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의 중심에는 호주 국세청(ATO)이 매년 발표하는 Division 7A 벤치마크 이자율(Benchmark Interest Rate)이 있습니다. 이 이자율을 정확히 적용하고, 최소 상환액(Minimum Yearly Repayment)을 제때 납부하는 것이 Division 7A 규정 준수의 핵심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많은 사업주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Division 7A 규정, 왜 만들어졌을까?


Division 7A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과거 일부 개인 회사들이 주주에게 정식 배당을 지급하는 대신 '대출' 형식으로 회사 자금을 이전하여 소득세 납부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배당금은 주주의 과세 소득이지만, 대출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장 차림의 남성이 ATO Division 7A 서류를 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영국과 호주 국기 핀을 달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세 회피를 방지하고 공정한 과세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호주 정부는 소득세 평가법 1936(Income Tax Assessment Act 1936)에 Division 7A 조항을 도입했습니다. 이 규정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회사가 주주나 그 관계자에게 제공하는 재정적 이익은 상업적 조건(at arm's length)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ATO에 따르면, Division 7A는 개인 회사의 이익이 주주나 그 관계자에게 대출, 지급 또는 채무 탕감 등의 형태로 세금 없이 이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만약 회사와 주주 간의 대출이 서면 계약서 없이 이루어지거나, ATO가 정한 벤치마크 이자율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거나, 최소 상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은 '간주 배당(Deemed Dividend)'으로 처리됩니다. 이 경우, 대출금 전액이 해당 회계연도에 주주의 개인 소득으로 간주되어 개인 소득세율에 따라 과세됩니다.


Division 7A 규정 준수의 중요성


이 규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은 단순한 세금 문제를 넘어섭니다.


  • '세금 폭탄' 방지: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규정을 준수하면 대출금이 배당으로 간주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투명한 재무 관리: 회사와 주주 간의 자금 거래를 명확히 하여 잠재적인 법적 분쟁 및 세무 조사 리스크를 줄입니다.

  • 합법적인 자금 활용: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회사 자금을 합법적으로 활용하여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패밀리 트러스트(Family Trust)와 같은 복잡한 사업 구조를 활용하는 경우, Division 7A 규정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관련 내용은 패밀리 트러스트의 소득 분배와 세금 문제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vision 7A 이자율: 최신 동향과 ATO 기준


Division 7A 규정의 핵심은 벤치마크 이자율(Benchmark Interest Rate)입니다. 이는 회사와 주주 간의 대출이 상업적 거래임을 증명하는 최소한의 이자율 기준선 역할을 합니다. 이 이자율은 ATO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중앙은행(RBA)이 발표하는 '은행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Indicator lending rates – Housing loans; Variable)'를 기반으로 매년 산정됩니다.


최근 벤치마크 이자율 변동 추이


최근 몇 년간 RBA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Division 7A 벤치마크 이자율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주의 이자 상환 부담이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아래 표는 최근 3개 회계연도의 ATO 공식 벤치마크 이자율 변동을 보여줍니다.


회계연도

ATO 벤치마크 이자율

2022-23

4.77%

2023-24

8.27%

2024-25

8.77%


불과 2년 만에 이자율이 거의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장기적인 현금 흐름 관리와 세무 계획에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최신 정보는 항상 ATO의 Division 7A 벤치마크 이자율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외부 차입 금리와의 관계 (중요한 오해)


많은 사업주들이 흔히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회사가 은행에서 5% 금리로 사업 자금을 빌렸으니, 이 돈을 주주에게 빌려줄 때도 5% 이자만 받으면 되지 않을까?"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회사가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의 이자율과 관계없이, 주주에게 대출할 때는 반드시 해당 연도의 ATO 벤치마크 이자율 이상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는 Division 7A의 절대적인 원칙입니다. ATO의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더라도 규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자 비용의 세무 처리와 관련해서는 차입 비용(Borrowing Expenses)에 대한 이해 글을 참고하시면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Division 7A 대출 계약 및 상환 방법 (Step-by-Step)


Division 7A 규정을 준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법적 요건을 갖춘 서면 대출 계약서(Complying Loan Agreement)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계약서는 해당 대출이 상업적 거래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 자료입니다.


손이 'Division 7A Loan Agreement' 문서를 서명하고 있으며, 옆에 고무 스탬프가 놓여 있습니다.

계약서는 반드시 대출이 이루어진 회계연도의 법인세 신고 마감일 또는 실제 신고일 중 더 빠른 날짜 이전에 체결되어야 합니다.


Step 1: 필수 조항을 포함한 계약서 작성


ATO의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 계약서에는 다음 내용이 명확하게 기재되어야 합니다.


  • 대출 당사자: 대주(회사)와 차주(주주 또는 관계자)의 정확한 법적 명칭

  • 대출 원금: 빌리는 총 금액

  • 대출 조건: 계약서의 주요 조건 명시

  • 적용 이자율: 해당 연도 ATO 벤치마크 이자율 이상

  • 상환 기간: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한 최대 기간

  • 최소 연간 상환액(MYR): 매년 상환해야 하는 최소 원리금


이러한 필수 조항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비즈니스 규정 준수의 기본입니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법규 사항은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 규정 준수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tep 2: 담보 여부에 따른 상환 기간 설정


Division 7A 대출의 최대 상환 기간은 담보 설정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1. 무담보 대출 (Unsecured Loan):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로 대출하는 경우, 최대 상환 기간은 7년입니다.

  2. 부동산 담보 대출 (Secured Loan): 주주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최대 상환 기간을 25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 대출 원금의 최소 110%에 해당하는 가치의 부동산에 대해 공식적인 저당권(registered mortgage)을 설정해야 합니다.


Step 3: 최소 연간 상환액(MYR) 계산 및 납부


매년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6월 30일까지) 반드시 최소 연간 상환액(Minimum Yearly Repayment, MYR)을 회사에 상환해야 합니다. MYR은 남은 대출 원금과 해당 연도의 벤치마크 이자율을 기준으로 ATO가 제공하는 공식에 따라 계산됩니다.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최소 상환액(MYR) 계산법


이론적 설명만으로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MYR 계산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손가락으로 대출 상환 계획표를 가리키며 계산하는 재무 분석가의 모습입니다.

사례: 한인 사업가 김 대표가 2023-24 회계연도에 본인 회사로부터 $100,0007년 만기 무담보로 대출받았습니다.


1차 연도 최소 상환액 계산 (2023-24 회계연도)


  • 대출 원금: $100,000

  • 적용 이자율 (2023-24): 8.27%

  • 대출 기간: 7년


ATO의 MYR 계산 공식에 따라, 김 대표가 2024년 6월 30일까지 상환해야 할 첫해 최소 상환액은 $19,258입니다. 이 금액에는 원금 일부와 1년간의 이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차 연도 최소 상환액 계산 (2024-25 회계연도)


첫해 상환을 완료하면, 남은 원금을 기준으로 2차 연도 상환액을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1. 남은 원금 계산: $100,000 (최초 원금) - $19,258 (1차 상환액) + $8,270 (1차 연도 이자) = $89,012

  2. 2차 연도 MYR 계산: * 남은 원금: $89,012 * 적용 이자율 (2024-25): 8.77% (새로운 이자율 적용) * 남은 기간: 6년


이를 기준으로 계산된 둘째 해 최소 상환액은 $19,573입니다.


이처럼 매년 벤치마크 이자율이 변동하고 원금이 줄어듦에 따라 MYR도 달라지므로, 장기적인 현금 흐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현금 흐름 관리 기법을 통해 재무 변동성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Division 7A 규정 준수를 위한 최종 체크리스트


바쁜 사업주분들을 위해 Division 7A 관련 잠재적 리스크를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 [ ] 서면 계약서: 주주 대출에 대해 법적 요건을 갖춘 서면 대출 계약서가 작성 및 체결되었나요?

  • [ ] 이자율 준수: 계약서상 이자율이 해당 연도 ATO 벤치마크 이자율 이상으로 설정되었나요?

  • [ ] 최소 상환액 납부: 매년 6월 30일 이전에 최소 연간 상환액(MYR)을 회사에 납부했나요?

  • [ ] 상환 기간 준수: 대출 기간이 규정(무담보 최대 7년, 부동산 담보 최대 25년)을 준수하고 있나요?

  • [ ] 담보 설정 (해당 시): 부동산 담보 대출의 경우, 공식적인 저당권(registered mortgage)이 설정되었나요?

  • [ ] 문서 보관: 모든 관련 서류(계약서, 상환 기록, 이자 계산 내역 등)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나요?


만약 위 항목 중 하나라도 '아니요'에 해당한다면, 잠재적인 세무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즉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주주 대출 이자로 발생한 소득에 대해 회사도 세금을 내야 하나요?네, 그렇습니다. 회사가 주주로부터 받은 이자는 회사의 과세 소득(assessable income)에 포함되며, 해당 회계연도의 법인세율에 따라 법인세가 부과됩니다.


2. 회계연도 마감일(6월 30일) 전에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Division 7A를 피할 수 있나요?네, 가능합니다. 회계연도 마감일 이전에 대출 원리금 전액을 상환하면 해당 대출은 Division 7A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년 연말에 상환했다가 연초에 다시 대출하는 패턴을 반복할 경우, ATO는 이를 규정 회피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Division 7A 규정은 패밀리 트러스트(Family Trust)에도 적용되나요?네, 특정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 회사가 패밀리 트러스트의 수혜자(beneficiary)에게 직접 대출하거나, 회사가 트러스트에 미지급 분배금(Unpaid Present Entitlement, UPE)이 있는 상태에서 해당 트러스트가 주주나 관계자에게 자금을 대여하는 경우 Division 7A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복잡한 영역이므로 전문가의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4. 실수로 최소 상환액(MYR)을 납부하지 못했습니다. 해결 방법이 있나요?네,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사업주의 통제 밖의 사유로 인해 정직한 실수가 발생한 경우, ATO에 구제 신청(Commissioner's discretion)을 할 수 있습니다. 실수가 발생한 경위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고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ATO의 재량에 따라 간주 배당 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요약 (Summary)


  • Division 7A는 개인 회사가 주주에게 제공한 대출 등이 위장 배당으로 간주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세법입니다.

  • 규정 준수의 핵심은 ATO 벤치마크 이자율을 적용하고 최소 연간 상환액(MYR)을 제때 납부하는 것입니다.

  • 최근 이자율이 8.77%(2024-25년)까지 급등하여 재정적 부담이 커졌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반드시 법적 요건을 갖춘 서면 대출 계약서를 작성하고, 담보 여부에 따라 최대 상환 기간(7년 또는 25년)을 준수해야 합니다.

  • 규정을 위반할 경우 대출금 전액이 주주의 개인 소득으로 간주되어 막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


Division 7A는 호주 세법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예상치 못한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비즈니스 구조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회계법인(Baron Accounting)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한인 기업 고객들께 Division 7A 관련 전문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규정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맞춤형 절세 전략으로 귀하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바른회계법인 (Baron Acco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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