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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버스 운전기사(Bus Drivers) 를 위한 2024-25년 세금 신고 완벽 가이드

  • Aug 8
  • 11 min read

호주에서 버스 운전기사(Bus drivers) 로 일하는 건 꽤 안정적인 직업이죠. 하지만 세금 문제는, 특히 개인 사업자(ABN 소지자)로 일하신다면 머리 아픈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을 꼼꼼히 챙겨서 세금 환급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이 가이드는 2024-25 회계연도 기준 최신 호주 세법을 반영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세금 신고, 첫 단추는 고용 형태 파악하기


A mature male bus driver wearing a headset and uniform driving through a city at sunset
호주 버스 기사로 일하며 세금 신고를 준비하는 모습


호주에서 버스 기사로 세금 신고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바로 내 ‘고용 형태’입니다. 내가 직원(Employee)인지, 독립 계약자(Contractor)인지에 따라 세금 신고 방법과 책임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이 부분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크게 TFN(Tax File Number)으로 급여를 받는 직원과 ABN(Australian Business Number)으로 일하는 독립 계약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원(Employee) vs 독립 계약자(Contractor), 뭐가 다를까?


직원으로 고용된 버스 기사라면 회사가 알아서 다 해줍니다. 급여를 줄 때마다 세금(PAYG Withholding)과 연금(Superannuation)을 미리 떼서 국세청(ATO)과 연금 기관에 대신 납부하죠. 그래서 연말정산 때는 이미 낸 세금을 기준으로 추가로 낼 돈이나 돌려받을 돈만 정산하면 끝입니다.


하지만 ABN을 쓰는 독립 계약자는 좀 다릅니다. 법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사업체로 보기 때문에, 운송 회사에서 받은 돈에 세금이나 연금이 전혀 공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번 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연말에 세금을 한 번에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연금도 직접 챙겨서 내야 하고요.


핵심은 ‘누가 세금과 연금을 낼 책임이 있는가’ 입니다. 직원은 고용주가 처리해 주지만, 독립 계약자는 모든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하죠. 이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세금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나는 언제 ABN이 필요할까?


그럼 버스 기사로 일할 때 어떤 경우에 ABN이 필요할까요? 보통 이런 상황들입니다.


  • 독립 계약: 특정 운송 회사와 고용 관계가 아니라, 건당 혹은 시간당 보수를 받는 서비스 계약을 맺었을 때.

  • 투어 버스 운영: 전세 버스나 관광 버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손님에게 직접 요금을 받는다면, 이건 명백한 개인 사업입니다.

  • 플랫폼 기반 업무: 차량 공유 플랫폼 같은 곳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입을 얻는 경우에도 ABN으로 소득을 신고해야 합니다.


소득이 있다면 세금 신고는 당연한 의무입니다. 만약 TFN으로 받는 월급 외에 ABN으로 버는 부수입이 있다면, 두 소득을 합쳐서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총소득이 비과세 한도인 $18,200을 넘으면 세금이 발생합니다. 호주의 비과세 한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관련 가이드에서 확인해 보세요.


잠깐, 호주 버스 운송업 현황은?


호주는 워낙 땅이 넓다 보니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버스 기사는 그 중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4년 통계를 보면 호주 전역에 약 100,239명의 버스 운송 종사자가 있고, 이 중 약 85%에 달하는 85,657명이 도심 교통의 핵심인 시내버스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만 봐도 버스 기사가 호주 사회에 얼마나 필수적인 인력인지 알 수 있죠.


이렇게 많은 버스 기사분들이 각자의 고용 형태에 맞춰 세금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내가 직원인지, 아니면 독립 계약자인지 명확히 알고 그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똑똑한 세금 신고의 시작입니다.


ABN 수입과 GST,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


ABN으로 일하는 개인 사업자 버스 기사에게 ABN 수입과 GST(부가가치세) 관리는 세금 신고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간 사업 소득이 $75,000를 넘으면 GST 등록이 의무라는 건 많이들 아시지만, 그 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분들이 많죠.


GST 등록을 마쳤다면, 이제부터 운송 회사나 고객에게 발행하는 모든 인보이스에 GST 10%를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운행 서비스 비용이 $1,000이라면, GST 10%인 $100을 더해 총 $1,100을 청구하게 됩니다.


이때 발행하는 인보이스에는 반드시 'Tax Invoice'라고 명시해야 합니다. 판매자의 ABN, 발행일, 서비스 내역, GST 금액이 명확하게 기재되어야 고객이 지불한 GST를 다시 공제받을 수 있는 증빙 자료가 되니 잊지 마세요.


BAS 신고 주기와 방법


GST 등록 사업자는 정기적으로 사업 활동 보고서, 바로 BAS(Business Activity Statement)를 국세청(ATO)에 제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개인 사업자는 분기별로 신고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 1분기 (7월-9월): 10월 28일까지 신고 및 납부

  • 2분기 (10월-12월): 다음 해 2월 28일까지 신고 및 납부

  • 3분기 (1월-3월): 4월 28일까지 신고 및 납부

  • 4분기 (4월-6월): 7월 28일까지 신고 및 납부


BAS 신고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고객에게서 받은 GST(매출 GST)에서 내가 사업을 위해 지출하며 낸 GST(매입 GST)를 뺀 차액을 ATO에 내거나, 혹은 돌려받는 거죠. 가령 한 분기 동안 고객에게서 GST를 총 $3,000 받았고, 유류비나 차량 수리비 등으로 GST $500을 썼다면, 그 차액인 $2,500을 ATO에 납부하면 됩니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고객에게 받은 GST는 내 돈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잠시 보관했다가 ATO에 대신 납부해야 할 세금이죠. 많은 분들이 이 돈을 개인 생활비처럼 쓰다가 BAS 납부 시기가 닥쳤을 때 자금 압박에 시달리곤 합니다.

소득 유형별로 통장 쪼개기 노하우


혹시 버스 기사로 일하면서 직원으로서 받는 급여(TFN 소득)와 개인 사업자로서 버는 수입(ABN 소득)이 둘 다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둘을 철저히 분리해서 관리하는 것이 정말 현명합니다. 두 소득은 세금 처리 방식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TFN 소득은 이미 세금이 원천징수된 후 통장에 들어오지만, ABN 소득은 세금이 하나도 떼이지 않은 총액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ABN 소득만을 위한 별도의 사업용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효율적인 자금 관리 팁


  1. 사업용 계좌 개설: 모든 ABN 수입은 이 계좌로만 받고, 사업 관련 지출도 이 계좌에 연결된 카드로만 사용하세요. 개인 지출과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2. 세금 저축 계좌 활용: ABN 수입이 들어올 때마다 수입의 약 20-30%를 별도의 저축 계좌(Tax-saving account)로 이체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 돈이 바로 연말 소득세와 분기별 BAS 납부를 위한 실탄이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나중에 '세금 폭탄' 맞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3. 회계 프로그램 사용: 요즘은 간단한 회계 앱이나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수입과 지출을 실시간으로 기록해두면 BAS 신고나 연말 정산 때 정말 편해집니다. 영수증도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로 보관하면 분실 위험도 줄어들고요.


이렇게 소득 유형에 따라 자금을 나누고, 내야 할 세금을 미리 꾸준히 모아두는 습관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가장 튼튼한 기초입니다. 처음엔 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 작은 습관이 예상치 못한 재정적 어려움에서 당신을 지켜줄 겁니다.


환급액을 최대로 높이는 경비 처리 전략


세금 환급액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업무 관련 경비'를 얼마나 꼼꼼하게 챙겨 공제받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지출은 합법적인 세금 공제 대상이 될 수 있거든요. 사소해 보여도 놓치지 않고 신고하는 습관이 절세의 시작입니다.


많은 기사님이 기본적인 항목은 잘 챙기시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공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지금부터 환급액을 한 푼이라도 더 늘릴 수 있는 구체적인 경비 처리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버스 기사 (Bus drivers) 핵심 세금 공제 항목 목록


아래 표는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출을 통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주요 공제 항목들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항목이 있으니, ‘이것도 될까?’ 싶은 지출이 있다면 꼭 영수증을 챙겨두세요.


공제 항목

상세 설명 및 적용 예시

필수 증빙 자료

유니폼 및 보호 장비

회사 로고가 있는 유니폼, 안전화, 형광 조끼, 선글라스 등. 집에서 세탁 시 ATO 기준에 따라 세탁비도 청구 가능합니다.

구입 영수증, 세탁 비용 계산 내역

자격증 및 면허 갱신

버스 운전 면허, 중장비 면허, 응급처치 자격증 등 업무 필수 자격증의 '갱신' 비용. (최초 취득 비용은 불가)

갱신 비용 결제 영수증 또는 인보이스

노조 및 협회비

Amalgamated Transit Union (ATU) 같은 노동조합이나 관련 직능 단체에 납부한 연회비는 전액 공제 대상입니다.

연회비 납부 증명서 또는 은행 거래 내역

업무용 통신비

개인 휴대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업무 관련 통화/데이터 사용 비율만큼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달치 기록으로 비율 산정)

통신비 청구서, 업무 사용 비율 계산 근거


ATO 규정에 따르면, 모든 경비 청구는 최소 5년간 관련 증빙 자료(영수증, 인보이스, 은행 거래 내역 등)를 보관해야 합니다. 요즘은 영수증을 받자마자 사진 찍어 클라우드나 회계 앱에 정리해두는 게 분실 위험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쏠쏠한 홈 오피스 비용


많은 분들이 "나는 집에서 일 안 하는데?"라며 그냥 지나치는 항목이 바로 '홈 오피스' 비용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운행 스케줄을 확인하거나, 운행 일지를 정리하거나, 회사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아주 사소한 업무라도 한다면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ATO에서는 이런 경우를 위해 고정 요율 방식(Fixed Rate Method)을 제공하는데, 복잡한 계산 없이 간편하게 비용을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2024-25 회계연도 기준, 업무 시간당 70센트를 청구할 수 있죠. 이 금액에는 전기, 가스, 인터넷, 휴대폰, 문구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5시간씩 집에서 업무 기록을 정리했다면, 연간(48주 기준) $168.00 (5시간 x 48주 x $0.70)를 영수증 없이 업무 시간 기록만으로 간단하게 경비 처리할 수 있습니다.


Annual bus accident rate chart showing a steady decrease in incidents from 2021 to 2023, with an 80% safety training completion rate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버스 사고율 감소 및 안전교육 이수율 통계


위 데이터는 안전 교육을 꾸준히 받은 운전기사의 사고율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안전 관련 교육이나 훈련에 들어간 비용 역시 중요한 업무상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가장 큰 지출, 차량 비용 공제의 모든 것


버스 기사에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비는 역시 개인 차량 관련 비용일 겁니다. 집에서 버스 차고지까지 출퇴근하는 개인 차량의 운행 비용을 공제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킬로미터당 고정 요율 방식(Cents per Kilometre Method)입니다. 업무용으로 운행한 거리에 대해 킬로미터당 88센트(2024-25 회계연도 기준)를 청구하는 방식이죠. 연간 최대 5,000km까지 인정되며, 로그북 없이 업무상 이동 거리를 합리적으로 추정한 기록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훨씬 더 큰 금액을 공제받고 싶다면, 단연 로그북 방식(Logbook Method)이 유리합니다. 연속된 12주 동안 차량의 모든 운행 기록(날짜, 주행 전후 계기판 숫자, 이동 거리, 목적)을 꼼꼼히 기록해서 개인 사용과 업무 사용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한번 제대로 작성해두면 5년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계산된 업무 사용 비율에 따라 차량과 관련된 거의 모든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로그북으로 공제 가능한 대표적인 차량 비용


  • 유류비

  • 레조 및 보험료 (Registration & Insurance)

  • 수리 및 유지 보수비

  • 타이어 교체 비용

  • 차량 대출 이자

  • 차량 감가상각비


예를 들어, 로그북 분석 결과 차량의 업무 사용 비율이 70%로 나왔고, 1년간 유류비, 보험료, 수리비 등으로 총 $10,000을 썼다면, 이 중 $7,000을 세금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죠.


차량 경비 공제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호주 세금 신고 시 차량 비용 공제받는 방법 가이드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차량 감가상각, 세금 폭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Two elderly men smiling and shaking hands in front of a bus at a bus stop
버스 정류장에서 인사를 나누는 시니어 시민과 버스 기사


ABN을 가진 버스 기사님들에게 업무용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장 큰 자산이자 투자입니다. 바로 이 투자를 통해 '감가상각'이라는 아주 강력한 절세 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감가상각은 쉽게 말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는 차량의 가치를 비용으로 인정받는 회계 처리 방식입니다. 이걸 제대로 활용하면 몇 년에 걸쳐 세금 부담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죠.


특히 개인 차량을 업무용으로 자주 쓰는 개인 사업자라면 이 개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호주 국세청(ATO)은 사업자들이 이런 자산을 비용 처리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길을 열어두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즉시 자산 상각’과 ‘일반 감가상각’입니다.


즉시 자산 상각 (Instant Asset Write-off): 한방에 끝내는 통 큰 절세


이름 그대로입니다. 업무용 자산을 구매한 바로 그 해에 구입 비용 전액을 한 번에 경비로 처리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업무용으로 $20,000짜리 중고차를 샀다면, 그해 세금 신고 때 $20,000 전체를 비용으로 청구해 과세 소득을 확 낮출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원래 소규모 사업자들이 자산을 구매하는 부담을 덜고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24-25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20,000 미만의 자산에 대해 적용됩니다.


즉시 자산 상각은 특정 해에 유독 소득이 많아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될 때 정말 유용합니다. 자산 구매 비용으로 과세 소득을 단번에 낮춰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이 제도는 정부 정책에 따라 한도 금액이나 조건이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차량 같은 큰 지출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최신 ATO 규정을 확인하거나 저희 같은 회계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 감가상각 (General Depreciation): 길게 보고 꾸준하게 절세하기


만약 차량 가격이 즉시 상각 한도인 $20,000을 넘거나, 한 번에 비용 처리하는 것보다 여러 해에 걸쳐 꾸준히 세금 혜택을 보는 게 더 유리할 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자산의 ‘유효 수명(Effective Life)’ 동안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을 매년 나누어 비용 처리하는 거죠.


가령 업무용으로 $40,000짜리 차를 샀고, ATO에서 정한 이 차의 유효 수명이 8년이라고 해볼까요? 이 경우, 앞으로 8년간 매년 차량 가치의 일정 부분을 감가상각비로 꾸준히 공제받게 됩니다.


일반 감가상각은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 안정적인 세금 계획: 매년 꾸준히 비용을 공제받으니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미래 소득 대비: 앞으로 몇 년간 소득이 계속 발생할 예정이라면, 미래의 세금 부담을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개인의 소득, 사업 계획, 그리고 자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방식이 나에게 최선일지 감이 잘 안 온다면, 다양한 사업 경비 처리 항목들을 참고하시거나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요?


말로만 들으면 헷갈리니, 실제 상황을 통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시나리오 1: 올해 세금을 확 줄이고 싶을 때올해 유난히 ABN 소득이 많아 세금 걱정이 큰 김 기사님. 마침 업무용으로 $18,000짜리 소형차를 구매했습니다. 이 상황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즉시 자산 상각을 활용하는 게 정답입니다. $18,000 전액을 올해 비용으로 처리해 과세 소득을 크게 낮춰 세금 부담을 더는 거죠.


시나리오 2: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절세를 원할 때앞으로 몇 년간 사업을 더 키워나갈 계획인 박 기사님. $35,000짜리 신차를 구매했습니다. 즉시 상각 한도를 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반 감가상각을 선택했죠. 이를 통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매년 감가상각비를 공제받으며 미래의 세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감가상각은 단순히 영수증을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나의 재정 상태와 미래 계획에 맞춰 세금을 디자인하는 전략적인 도구입니다.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제대로만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남들은 놓치는 세금 혜택까지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연금, 똑똑하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호주에서 연금, 즉 ‘슈퍼(Superannuation)’는 단순히 은퇴 자금을 모으는 수단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내야 할 세금을 줄여주는 아주 강력한 절세 도구이기도 하죠. 직원으로 일할 땐 고용주가 알아서 챙겨주지만, ABN으로 일하는 개인 사업자 버스 기사님들은 본인의 미래를 위해 직접 연금을 챙기셔야 합니다.


사실 ABN 개인 사업자는 법적으로 연금을 꼭 넣어야 하는 의무가 없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쉽게 지나치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은퇴 후의 안정적인 삶은 물론, 눈앞의 세금 혜택까지 모두 놓치는 셈이니까요.


조금만 신경 써서 자발적으로 연금을 납입하면, 현재 내야 할 세금은 줄어들고 미래의 은퇴 자금은 차곡차곡 쌓이는,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세금 공제 연금 납입으로 과세 소득 줄이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기여금(Concessional Contributions)을 적극 활용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세금을 떼기 전 소득으로 연금을 넣는 방식인데, 납입한 금액만큼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빠지게 됩니다.


2024-25 회계연도 기준으로, 이 concessional contribution의 연간 한도는 $30,000입니다. 이 한도 안에서 자발적으로 낸 연금액에 대해서는 개인 소득세율(최대 47%까지)이 아닌, 15%라는 훨씬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개인 소득세율 34.5%(Medicare Levy 포함)를 적용받는 버스 기사님이 $10,000를 연금 계좌에 넣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10,000에는 15%의 세율만 적용되니, 원래 내야 할 세금과의 차액인 19.5%만큼, 즉 $1,950의 세금을 아끼게 되는 거죠.

결과적으로 과세 소득이 $10,000 줄어드니 소득세 부담은 가벼워지고, 은퇴 자금은 더 든든해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개인 사업자로서 활용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절세 팁이 궁금하시다면, 개인 사업자를 위한 세금 공제 완벽 가이드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여기저기 흩어진 내 연금, 하나로 합치기


혹시 예전에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셨거나 다양한 일을 해보셨나요? 그렇다면 나도 모르는 연금 계좌가 여러 개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각 계좌마다 관리 수수료와 보험료가 이중, 삼중으로 빠져나가면서 소중한 내 은퇴 자금이 조용히 새고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금 계좌 통합(Super Consolidation)은 이렇게 흩어진 연금을 하나의 계좌로 모아 불필요한 수수료를 막고, 관리를 편하게 만드는 아주 현명한 방법입니다. MyGov 웹사이트에서 ATO 서비스에 연결하면, 숨겨진 내 연금 계좌를 손쉽게 찾아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통합 신청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연금 계좌를 합치면 좋은 점:


  • 수수료 절약: 여러 계좌에서 나가던 관리비, 보험료를 하나로 줄여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 간편한 관리: 딱 한 계좌만 신경 쓰면 되니, 내 자산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파악하기도 쉽고 투자 전략을 세우기도 수월해집니다.

  • 수익률 극대화: 자산이 한곳에 뭉치면 더 규모 있는 투자가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 사업자 버스 기사에게 연금 관리는 단순한 노후 대비를 넘어, 현재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적극적인 재테크 전략입니다. 지금 바로 나의 연금 상태를 점검하고, 작은 실천으로 탄탄한 미래를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버스 기사님들이 자주 묻는 세금 질문들


A man driving a modern electric vehicle at dusk with a digital dashboard displaying data charts
스마트 계기판을 활용해 운전 중인 현대식 차량 운전자


세금 신고 시즌이 다가오면 정말 많은 버스 기사님들이 비슷한 고민과 질문을 안고 저희 바른회계법인을 찾아오십니다. 다들 궁금해하시는 내용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들을 모아, 복잡한 호주 국세청(ATO) 규정을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 명쾌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문제에 자신감을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섹션의 목표입니다.


ABN 소득이 없었는데, 그래도 신고해야 하나요?


질문: ABN은 있지만 작년에 버스 운전으로 번 돈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세금 신고를 해야 하나요?


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매년 개인 세금 신고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당 회계연도에 ABN 사업 소득이 0원이었다 하더라도, 다른 소득, 예를 들어 직원으로 일한 급여(TFN 소득)나 은행 이자 소득이 있다면 이를 모두 합산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전체 소득이 비과세 한도($18,200) 이하라 세금을 내지 않게 되더라도, 소득이 없었다는 사실을 ATO에 공식적으로 알려주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ATO에서 불필요한 추정 과세 통지(Default Assessment)를 보내는 골치 아픈 상황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세금 신고, 늦으면 어떻게 되죠?


질문: 이런… 세금 신고 마감일을 놓쳤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신고 기한을 놓쳤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최대한 빨리 신고하는 것입니다. 늦게 신고하면 '신고 불이행 벌금(Failure to Lodge penalty)'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 벌금은 늦어진 기간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납부해야 할 세금까지 있다면, 연체 이자(General Interest Charge)도 함께 붙어 부담이 훨씬 커지죠.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즉시 회계사와 상담하여 벌금 감면(Remission)을 요청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호주 국세청은 납세자가 신고 의무를 다하려는 노력을 보이면 벌금 감면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잘 설명하고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회계사를 쓰는 게 정말 이득일까요?


질문: 회계사를 꼭 써야 하나요? 직접 신고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물론 법적인 의무는 아닙니다. 하지만 회계사 고용은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니라 현명한 투자에 가깝습니다.


많은 버스 기사님들이 놓치기 쉬운 사소한 공제 항목까지 전문가가 꼼꼼히 찾아내 환급액을 극대화하고, 복잡하고 시간 걸리는 신고 절차를 대신 처리해 드립니다.


또한, 만약의 경우 ATO로부터 감사 통지를 받았을 때 전문가로서 여러분을 대신해 논리적으로 대응하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 형태가 명확하지 않거나 여러 소득원이 얽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작성한 직원과 독립 계약자의 차이점 분석 글을 참고하시면 고용 형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 회계사 수수료 자체도 전액 세금 공제가 가능합니다. 절약되는 세금과 시간,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생각하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며 세금 문제를 처리하다 보면,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궁금증들이 계속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개인의 소득이나 경비 구조에 따라 적용되는 규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죠.


이런 복잡한 세금 문제, 더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바른회계법인은 호주에 계신 한인 버스 기사님들을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세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BN 등록부터 GST 신고, 까다로운 감가상각 계산까지, 세금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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