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Service Income(PSI)란 무엇인가요? 호주 PSI 규정 완벽 가이드
- Jan 10
- 11 min read
호주에서 컨트랙터, 프리랜서, 또는 1인 기업가로 활동하신다면 ‘개인 서비스 소득(Personal Service Income, PSI)’ 규정은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세법입니다. 이 규정을 어떻게 적용받느냐에 따라 세금 공제 범위와 납부 세액이 크게 달라져 비즈니스의 재무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본 가이드는 호주 국세청(ATO)의 최신 규정을 바탕으로 PSI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지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만약 PSI 규정을 위반할 경우, 예상치 못한 추가 세금과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이 글을 통해 잠재적인 세무 리스크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시길 바랍니다.
호주 컨트랙터와 프리랜서가 PSI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

호주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많은 한국 교민 사업가분들에게 PSI는 가장 혼란스러우면서도 중요한 세무 개념입니다. 흔히 ABN(Australian Business Number)을 발급받고 회사(Company)나 개인사업자(Sole Trader)로 등록하면 모든 소득이 자동으로 ‘사업 소득’으로 인정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호주 국세청(ATO)의 판단 기준은 다릅니다.
ATO는 사업의 법적 형태보다 소득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 실질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만약 벌어들인 소득의 50% 이상이 개인의 기술, 지식, 또는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라면 PSI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PSI 규정이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PSI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세금을 잘못 신고하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세금 공제 항목 대폭 축소: PSI 규정이 적용되면 일반 사업자라면 당연히 공제받던 비용(예: 홈 오피스 렌트비, 가족에게 지급한 급여 등)을 공제받지 못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 공제 항목이 줄어들면 과세 대상 소득이 늘어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ATO 세무조사 및 벌금 부과 위험: 잘못된 세금 신고는 ATO의 감사 대상이 될 확률을 높이며,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체납된 세금에 벌금까지 더해져 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ATO가 PSI 규정을 도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개인이 회사나 신탁 같은 사업 구조를 이용해 사실상의 ‘근로 소득’을 ‘사업 소득’으로 위장하여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공정한 과세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장치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사업이 PSI 규정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첫걸음입니다. 특히 1인 사업자로 활동하는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잠재적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PSI의 정확한 정의, 판별 방법, 그리고 PSI 적용 시 세금 신고 방법의 차이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내 소득, 사업소득일까? 개인 서비스 소득(PSI)일까?
호주에서 사업을 운영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세금 문제 중 하나는 '내 소득이 진정한 사업소득인가?' 하는 점입니다. ABN을 발급받고 회사를 설립했으니 당연히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호주 국세청(ATO)의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ATO는 '개인 서비스 소득(Personal Service Income, PSI)' 개념을 통해 소득의 실질을 판단합니다. 즉, 그 소득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만약 계약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50% 이상이 제품 판매나 장비 대여가 아닌, 순전히 개인의 기술, 노동력, 전문 지식의 대가라면 ATO는 이를 PSI로 간주합니다.
PSI, 개념부터 확실히 잡고 가기
개념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고객사의 로고를 제작하고 디자인 비용을 받았다면, 그 수입의 거의 100%는 개인의 디자인 실력과 아이디어, 즉 개인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PSI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IT 컨설턴트의 프로젝트 자문 보수나 통역사의 번역 서비스 대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점은 사업체의 법적 형태가 소득의 성격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인사업자(Sole Trader), 회사(Company), 파트너십(Partnership), 신탁(Trust) 등 어떤 구조를 사용하든 소득의 본질이 개인의 노동력에 있다면 PSI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ATO 공식 웹사이트의 PSI 판단 흐름도 역시 이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위 그림처럼 ATO는 소득의 50% 이상이 개인의 기술이나 노력에서 비롯되었는지를 PSI 판단의 첫 번째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름뿐인 계약 관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ATO가 이처럼 소득의 실질을 파고드는 이유는 개인이 회사와 같은 사업 구조를 내세워 사실상 직원(Employee)처럼 일하면서 부당한 세금 혜택을 누리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계약서에 '컨트랙터(Contractor)'라고 명시되어 있더라도 실제 업무 형태가 특정 회사의 직원과 유사하다면 PSI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와만 독점적으로 일하고, 그 회사 사무실로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며, 회사 장비를 사용하고 상사의 지시를 받는다면 이는 이름만 컨트랙터일 뿐 사실상 피고용인에 가깝습니다. 이처럼 피고용인과 계약직의 차이를 명확히 아는 것은 PSI를 이해하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소득 성격이 궁금하다면, 사업자 등록증을 보기 전에 다음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내 수입의 주된 원천은 제품인가, 아니면 나의 기술과 시간인가?"
"나는 고객과 어떤 관계에서 일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당신의 소득이 PSI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입니다.
PSI 규정, ATO 테스트 통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소득이 Personal Service Income(PSI)의 기본 정의에 해당하더라도 반드시 세금 공제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호주 국세청(ATO)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독립적인 사업체, 즉 **'Personal Services Business(PSB)'**로 인정하며, PSB로 인정받으면 일반 사업체와 동일한 세금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PSB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ATO가 마련한 몇 가지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테스트들은 당신의 비즈니스가 진정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소득의 성격을 판단하는 첫 단계는 아래 그림처럼 시작됩니다. 내 소득의 50% 이상이 개인의 기술이나 노력에서 비롯되었나요? 만약 '예'라면, 이제 PSB 테스트를 통해 사업의 독립성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럼 PSB로 인정받기 위한 구체적인 테스트들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가장 확실한 방법, 결과 테스트 (The Results Test)
PSB로 인정받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결과 테스트(Results Test)’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 테스트의 핵심은 당신이 단순히 시간당 보수를 받는 직원이 아니라, ‘결과물’을 책임지는 독립적인 사업가임을 증명하는 데 있습니다.
결과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해당 회계연도 수입의 75% 이상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계약에서 발생해야 합니다.
결과물에 대한 대가: 계약이 단순히 시간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 개발 완료나 설계도 납품처럼 명확한 결과물을 완성하고 그에 대한 보수를 받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필요한 도구와 장비 제공: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나 도구(예: 전문 프로그램이 설치된 노트북, 건설 장비 등)를 직접 구매하거나 임대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결함 수정에 대한 책임: 작업 결과물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비용과 시간을 들여 문제를 해결해 줄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당신의 비즈니스는 PSB로 인정되어 PSI 규정의 제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실무 사례: IT 프리랜서 개발자 A씨는 한 회사와 특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했습니다. 개발에 필요한 고사양 노트북과 유료 개발 툴은 모두 A씨 개인 소유입니다. 계약서에는 "납품 후 3개월 이내에 버그가 발견되면 A씨 책임하에 무상으로 수정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A씨는 결과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단계: 80% 규칙과 추가 테스트
만약 결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80% 규칙’을 확인해야 합니다. 한 고객(및 관련 회사)으로부터 발생한 수입이 해당 회계연도 PSI 총수입의 80% 미만이어야 합니다. 만약 한 곳에서 80% 이상을 벌었다면, 예외적인 경우(ATO로부터 PSB 확정서(determination)를 받는 등)를 제외하고는 자동으로 PSI 규정이 적용됩니다.
한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80% 미만이라면, 아래 세 가지 추가 테스트 중 하나 이상을 통과하면 됩니다.
고객 다변화 테스트 (Unrelated Clients Test): 서로 관련 없는 두 곳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웹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알렸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고용 테스트 (Employment Test): 실제 수입을 창출하는 핵심 업무의 최소 20% 이상을 고용한 직원(가족 제외)이나 하청업체가 수행하거나, 회계연도의 절반 이상 기간 동안 직원을 고용해야 합니다.
사업장 테스트 (Business Premises Test): 소유하거나 임대한 별도의 사업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이 공간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독점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집과 분리되어 있고 고객의 사무실 내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 테스트들은 결국 당신의 사업이 특정 고객에게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증명하는 장치입니다.
아래 표는 지금까지 설명한 ATO의 PSI 테스트를 요약한 것입니다.
ATO PSI 테스트 요약
테스트 종류 | 주요 평가 기준 | 통과 조건 예시 |
|---|---|---|
결과 테스트 | 특정 결과물 책임, 도구 제공, 결함 수정 책임 | 프로젝트 기반 계약으로, 개인 장비를 사용하며 하자 보수 책임을 짐 |
80% 규칙 | 단일 고객으로부터의 수입 비중 | 총수입 중 한 고객으로부터의 수입이 80% 미만이어야 함 |
고객 다변화 테스트 | 고객 수 및 공개적인 홍보 여부 | 2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웹사이트 등으로 홍보함 |
고용 테스트 | 직원 또는 하청업체 활용도 | 핵심 업무의 20% 이상을 직원이 처리하거나, 상당 기간 직원을 고용함 |
사업장 테스트 | 독립적인 사업 공간 확보 여부 | 집과 분리된 별도의 사무실을 임대하여 독점적으로 사용함 |
어떤 테스트를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 운영 전략도 달라져야 합니다. 고객 다변화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적극적인 마케팅이, 고용 테스트를 고려한다면 인력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또한 어떤 사업 구조를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테스트 통과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함께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PSI 규정이 적용될 때 세금 공제는 어떻게 달라지나
내 소득이 Personal Service Income (PSI)으로 판정되고 Personal Services Business (PSB)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세금 신고 시 비용 처리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호주 국세청(ATO)은 이 경우 당신을 독립 사업자가 아닌 사실상 일반 직원(employee)과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일반 사업자라면 당연히 공제받을 수 있었던 여러 비용이 더 이상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과세 소득이 크게 늘어 예상치 못한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공제가 제한되는 주요 비용 항목
PSI 규정이 적용될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은 사업 운영과 관련된 간접 비용입니다. ATO는 이를 ‘일반 직장인이 개인적으로 공제받을 수 없는 비용’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의 공제가 제한됩니다.
가족 등 관련인에게 지급한 인건비: 배우자, 자녀, 또는 다른 친인척에게 업무 보조의 대가로 급여나 수고비를 지급했더라도 사업 비용으로 공제할 수 없습니다.
홈 오피스 점유 비용 (Occupancy Expenses): 집의 일부를 사무실로 사용하더라도 해당 공간에 대한 렌트비, 주택담보대출 이자, 공과금(전기, 가스 등), 보험료, 카운슬세(Rates) 등은 비용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출퇴근 관련 차량 비용: 집에서 주된 일터로 이동하거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데 사용된 유류비나 차량 유지비는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일반 직장인의 출퇴근 비용이 공제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ATO의 명확한 기준 ATO는 PSI 규정 하에서 공제 불가능한 비용에 대해 명확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핵심 질문은 ‘만약 내가 직원으로서 이 비용을 지출했다면, 회사에 경비 청구를 할 수 있었을까?’입니다. 만약 그럴 수 없었다면 PSI 규정에서도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회사(Company)나 신탁(Trust) 구조를 통해 소득을 벌었더라도 그 소득은 결국 서비스를 제공한 개인에게 직접 귀속됩니다. 이는 소득을 가족에게 분산하는(Income Splitting) 절세 전략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모든 소득이 개인 소득세율에 따라 과세됨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공제 가능한 비용 항목들
물론 모든 비용 공제가 막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직원도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면 공제받을 수 있는 비용들은 PSI 규정이 적용되더라도 여전히 공제 가능합니다.
다음은 공제가 허용되는 대표적인 비용입니다.
업무 관련 교육비 및 자격증 유지비: 전문성 유지를 위한 교육 과정 수강료나 자격증 갱신 비용.
소득 창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비용: 업무에 필수적인 장비나 도구 구입비, 그리고 관련 보험료(예: Public Liability Insurance) 등.
외부 전문가 수수료: 세금 신고를 위해 지불한 회계사 비용.
은행 수수료: 사업용 계좌에서 발생한 은행 수수료.
개인 연금 불입액 (Superannuation): 자기 자신을 위해 납부한 연금은 법적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PSI 규정이 적용되면 공제 항목이 크게 제한되므로, 지출한 비용이 공제 가능한 항목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를 위한 세금 공제 항목에 대한 이해는 절세 전략의 기본이 되므로, 관련 내용을 미리 숙지해 두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PSI 규정이 적용된다는 것은 세무적으로 ‘사업자’가 아닌 ‘개인’의 관점에서 비용을 바라봐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복잡한 규정으로 인해 혼란스럽다면, 잠재적인 세무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업종별로 뜯어보는 PSI 실제 사례 분석
이론만으로는 내 사업에 Personal Service Income(PSI) 규정이 어떻게 적용될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호주 한인 교민들이 많이 종사하는 대표 업종별 시나리오를 통해, PSI 규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PSB(Personal Services Business)로 인정받아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사례 1: IT 컨설턴트 김민준 씨
ABN을 가진 IT 컨설턴트 김민준 씨는 지난 회계연도에 B라는 IT 회사와 12개월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일했습니다. 그는 주로 B사 사무실로 출근했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습니다. 업무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지휘 아래 이루어졌으며, 수입의 **90%**가 B사 한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PSI 해당 여부: 김민준 씨의 소득은 그의 전문 지식과 기술, 즉 개인의 노동력에서 나왔으므로 명백한 PSI입니다.
PSB 테스트: 한 고객(B사)으로부터의 수입이 **80%**를 초과했기 때문에, 다른 PSB 테스트를 시도할 기회 없이 PSI 규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결론: 사실상 김민준 씨는 B사의 직원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일했습니다. 따라서 홈 오피스 비용이나 출퇴근 차량 유지비 등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관련하여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IT 전문가를 위한 필수 세금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사례 2: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박서연 씨
프리랜서 디자이너 박서연 씨는 여러 클라이언트에게 로고나 브로슈어 같은 디자인 결과물을 납품합니다. 그녀는 집과 별도로 작은 작업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업무에 필요한 고사양 컴퓨터와 전문 디자인 소프트웨어도 모두 직접 구매했습니다. 계약서에는 항상 ‘최종 시안을 납품해야 보수를 지급’하고, ‘인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수정할 책임은 박서연 씨에게 있다’는 조항이 포함됩니다.
PSI 해당 여부: 박서연 씨의 소득 역시 그녀의 디자인 능력이라는 개인의 서비스에서 발생했으므로 PSI에 해당합니다.
PSB 테스트: 박서연 씨는 ‘결과 테스트(Results Test)’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 결과물에 대한 대가: ‘시안 납품’이라는 명확한 결과물을 기준으로 보수를 받습니다. 2. 필요한 도구 제공: 업무에 필수적인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갖추고 있습니다. 3. 결함 수정 책임: 결과물에 문제가 발생하면 본인이 책임지고 수정해야 합니다.
결론: 결과 테스트를 통과했으므로 PSB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일반 사업체처럼 작업실 임차료, 장비 감가상각비 등 사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비용을 폭넓게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사례 3: 건설 현장 타일 기술자(Subcontractor) 이정훈 씨
타일 시공 전문가인 이정훈 씨는 여러 건설 회사와 하청 계약(subcontract)을 맺고 일합니다. 그는 계약된 구역의 시공을 완벽하게 완료해야만 대금을 받을 수 있고, 타일 시공에 필요한 특수 절단기나 접착 도구 등은 전부 본인 소유의 장비를 사용합니다. 만약 시공에 하자가 발생하면,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재시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PSI 해당 여부: 이정훈 씨의 소득도 그의 타일 시공 기술, 즉 개인 서비스에서 나오므로 PSI에 해당합니다.
PSB 테스트: 이정훈 씨 역시 디자이너 박서연 씨처럼 결과 테스트를 통과할 확률이 높습니다. 계약된 면적의 시공을 ‘완료’해야 하고, 개인 장비를 사용하며, 하자 보수 책임까지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PSB로 인정받아 장비 구입비, 차량 유지비 등 사업 관련 비용을 합법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똑같이 프리랜서나 컨트랙터로 불리더라도 계약 조건과 실제 업무 방식에 따라 세법상 위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누가 리스크를 지는가? 누가 장비를 제공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기준으로 보수를 받는가?’입니다.
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PSI 대응 실무 전략

Personal Service Income (PSI) 규정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세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규정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능동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바로 ‘계약서’입니다. 단순히 업무 범위와 금액만 나열하는 것을 넘어, ATO의 PSB(Personal Services Business) 테스트, 특히 ‘결과 테스트(Results Test)’의 기준을 충족하도록 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검토해야 합니다.
계약서 검토,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PSI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계약서 핵심 조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항목들은 당신이 단순한 ‘인력 파견’이 아닌, 독립적인 사업체로서 일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명확한 결과물(Deliverables) 정의: ‘시간당 얼마’와 같은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웹사이트 개발 완료 후 대금 지급’, ‘디자인 시안 최종본 납품 시 잔금 처리’처럼 구체적인 결과물을 기준으로 대금을 받는다는 점을 명시하세요.
하자 보수 및 수정 책임: 납품한 결과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비용과 책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키세요. 이는 사업가로서의 책임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증거가 됩니다.
업무 도구 및 장비 제공 주체: 업무에 필수적인 노트북, 전문 소프트웨어, 특수 공구 등은 자신이 직접 준비하고 제공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위험 부담(Risk of Loss): 프로젝트 진행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손실이 생겼을 때, 그 책임을 자신이 진다는 점을 계약서에 반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계약서는 ATO가 당신과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객관적 자료입니다. 애매한 표현을 피하고, 독립적인 사업가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하게 기술하는 것이 PSI 리스크 관리의 시작입니다.
장기적인 PSI 관리 전략
계약서 점검 외에도 평소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PSI 규정에 유리하게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특정 고객 한 곳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입이 총수입의 80%를 넘지 않도록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는 PSB로 인정받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입니다.
또한, 처음 사업 구조를 정할 때부터 PSI의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Sole Trader)로 시작하더라도 향후 직원을 고용하거나 별도의 사업장을 마련할 계획이 있다면, 처음부터 회사(Company) 구조로 설립하는 것이 ‘고용 테스트’나 ‘사업장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거래 기록, 계약서, 세금계산서(Tax Invoice)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부를 꼼꼼히 작성하는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는 세금 신고뿐만 아니라, ATO의 감사나 문의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막이 되어줍니다.
복잡한 계약 조건이나 사업 구조 변경처럼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Personal Service Income(PSI)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컨트랙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보면 Personal Service Income(PSI) 규정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에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 호주 국세청(ATO)의 기준에 맞춰 명쾌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ABN만 있으면 무조건 사업소득으로 인정되나요?
아닙니다. 이는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ABN(Australian Business Number)은 사업 운영을 위한 등록 번호일 뿐, 소득의 성격을 ‘사업소득’으로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ATO는 ABN 소지 여부보다 소득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계약 관계, 업무 지시 여부, 리스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ABN이 있더라도 사실상 한 회사에 소속된 직원처럼 일한다면 PSI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수입의 85%가 한 고객사에서 발생하는데, 문제가 되나요?
네,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ATO의 '80% 규칙(80% rule)'에 따라 한 회계연도 동안 한 고객사(관련 회사 포함)에서 발생한 수입이 전체 개인 서비스 수입의 80%를 초과하면, 다른 테스트를 시도할 기회 없이 PSI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외적으로 ATO에 신청하여 PSB 확정서(PSB determination)를 받으면 인정될 수 있으나,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입증 책임이 본인에게 있어 승인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회사를 설립하면 PSI 규정을 피할 수 있나요?
아니요, 피할 수 없습니다. ATO는 사업 구조(회사, 신탁 등)보다 소득이 실제로 어떻게 창출되었는지를 훨씬 더 중요하게 봅니다. 회사를 통해 계약하고 대금을 받더라도 그 수입의 원천이 결국 개인의 기술, 지식, 노동력이라면 여전히 PSI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ATO는 사업 구조를 이용한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방지하기 위해 이 규정을 만들었으므로, 법인 설립만으로 PSI 규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PSI 규정이 적용되면 어떤 비용을 공제받지 못하게 되나요?
PSI 규정이 적용되면 비용 처리 범위가 일반 직원(employee) 수준으로 크게 축소됩니다. 대표적으로 공제가 제한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홈 오피스 점유 비용(Occupancy expenses): 임차료, 주택담보대출 이자, 전기세 등.
가족에게 지급하는 급여: 배우자나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지급하는 급여 또는 수당.
출퇴근 차량 비용: 집에서 주된 일터로 이동하는 데 사용된 차량 관련 비용.
가족을 위한 연금(Superannuation): 본인 외 다른 가족(특수관계인)을 위해 불입하는 연금.
쉽게 말해, 일반 직장인이 개인 세금 신고 시 공제받을 수 없는 항목은 대부분 공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약
Personal Service Income (PSI)는 소득의 50% 이상이 개인의 기술, 지식, 노동력에서 발생한 소득을 의미합니다.
사업의 법적 형태(회사, 개인사업자 등)와 관계없이 소득의 실질에 따라 PSI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결과 테스트, 80% 규칙, 고객 다변화 테스트 등 ATO의 PSB 테스트를 통과하면 PSB로 인정받아 일반 사업체와 동일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PSI 규정이 적용되면 홈 오피스 비용, 가족 인건비 등 주요 세금 공제 항목이 제한되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독립적인 사업가임을 증명하는 명확한 계약서 작성과 체계적인 사업 운영이 PSI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PSI 규정,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바른회계법인(Baron Accounting)의 전문가들이 고객님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잠재적인 세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합법적인 절세 전략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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