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에어비앤비(Airbnb) 세금 완벽 가이드: 2025년 최신 절세 전략
- Aug 1
- 10 min read
호주에서 에어비앤비(Airbnb)를 운영하며 버는 돈, 그냥 용돈벌이라고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정도 소소한 수입은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시는데, 사실 이건 반드시 세금 신고를 해야 하는 과세 소득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돈 1달러를 벌었더라도 가장 최근 회계연도 개인 소득세 신고서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에어비앤비(Airbnb) 호스팅 세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가장 최근 호주 회계연도 기준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발생한 모든 수입은 개인의 총소득에 합산되어 세금이 매겨집니다. 가끔 남는 방 하나를 빌려주는 부업이든, 여러 숙소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든 예외는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제 호주 국세청(ATO)이 더 이상 여러분의 정직한 신고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ATO는 '데이터 매칭(Data Matching)' 이라는 기술로 Airbnb, Stayz 같은 플랫폼에서 모든 호스트의 거래 내역을 직접 받아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호스트 이름, 주소, 은행 계좌는 물론이고 예약 한 건 한 건의 수입까지 전부 들어있죠. 한마디로, 국세청은 이미 여러분이 얼마를 벌었는지 다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 정직하게 신고해야만 할까?
만약 소득을 누락하거나 축소해서 신고했다가 적발되면, 단순히 밀린 세금만 내고 끝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큰 불이익이 따를 수 있습니다.
가산세 (Penalties): 고의로 탈세했다고 판단되면, 내지 않은 세금의 최대 75%까지 벌금처럼 가산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이자 (Interest): 납부 기한을 넘긴 세금에는 연체 이자가 계속해서 쌓입니다.
세무 감사 (Audit): 한번 신고 누락이 걸리면, 앞으로 몇 년간 ATO의 집중 감시 대상이 될 확률이 높아져 골치 아픈 일이 많아집니다.
"ATO는 공유 경제 활동을 정말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소득이 많든 적든 전부 신고하는 것만이 법적 문제를 피하고, 마음 편히 호스팅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처럼 에어비앤비 소득 신고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원리만 제대로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수입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된 지출을 꼼꼼히 챙겨서 비용으로 인정받는 것이 바로 절세의 시작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세금 부담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즉 어떤 비용들을 어떻게 공제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항목과 실제 사례를 통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정직하게 신고하는 것은 불이익을 막는 방패이자, 동시에 비용 공제를 통해 환급을 최대로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세금 부담을 확 줄여주는 비용 공제, 이렇게 활용하세요

에어비앤비 수입을 정직하게 신고하는 것이 첫걸음이라면, 그 다음은 운영에 들어간 비용을 꼼꼼하게 챙겨 세금 부담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호스트분들이 어디까지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헷갈려 하시더군요.
ATO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핵심 원칙은 간단합니다. '숙소가 임대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실제 임대가 이루어진 기간 동안' 발생한 직접적인 비용이어야 한다는 점이죠.
물론, 돈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든 지출에 대한 명확한 증빙, 즉 영수증이나 인보이스, 은행 거래 내역 등을 반드시 5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즉시 공제 가능한 일반 운영 비용
일상적인 숙소 운영과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비용은 지출이 발생한 회계연도에 바로 전액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항목들은 다음과 같아요.
금융 비용: 숙소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금의 이자 부분
플랫폼 수수료: 에어비앤비나 다른 예약 플랫폼에 내는 서비스 수수료
공과금: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요금
관리비: 스트라타 레비(Strata Levy)나 카운슬 레이트(Council Rates) 등
보험료: 건물, 콘텐츠, 호스트 책임 보험 등 숙소 운영과 관련된 모든 보험
소모품비: 게스트를 위해 준비한 샴푸, 휴지, 커피, 환영 간식 등
청소 및 유지보수: 전문 청소 서비스, 잔디나 수영장 관리, 해충 방제 비용
광고 및 마케팅비: 숙소 홍보를 위해 지출한 비용
이런 항목들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집의 일부만 임대하거나 특정 기간에만 운영한다면 계산이 조금 복잡해집니다.
내가 사는 집, 비용은 어떻게 나누어 공제받을까?
거주하는 집의 방 하나만 에어비앤비로 내어주는 경우, 집 전체의 공과금이나 대출 이자를 전부 비용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땐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비용을 나누어야 국세청(ATO)이 인정해 줍니다.
공간 기준 (%): 먼저 집 전체 면적에서 에어비앤비로 쓰는 공간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00m² 집에서 20m² 방을 빌려준다면 20%가 기준이 되겠죠.
시간 기준 (%): 다음으로 그 공간을 실제로 임대한 기간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1년 365일 중 180일을 임대했다면 약 49.3%가 됩니다.
최종 계산: (전체 비용) x (공간 비율) x (시간 비율) = 공제 가능 금액
예를 들어, 연간 총 대출 이자가 $20,000이고 위와 같은 조건이라면, 공제 가능한 금액은 $20,000 x 20% x 49.3% = $1,972가 됩니다. 이는 재택근무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과도 비슷한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재택근무 세금 공제 가이드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래 표는 에어비앤비 운영 시 세금 공제를 위해 인정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비용과 필요한 증빙 서류를 정리한 것입니다. 신고 전에 빠진 항목은 없는지, 서류는 잘 챙겼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주요 공제 가능 비용 항목 및 증빙 서류 예시
비용 종류 | 구체적 항목 예시 | 필수 증빙 서류 |
|---|---|---|
금융 비용 | 주택 담보 대출 이자 | 은행 대출 명세서 (Bank statement) |
플랫폼 수수료 | 에어비앤비 서비스 수수료 | 에어비앤비에서 발행한 수입 명세서 |
공과금 및 관리비 |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카운슬/스트라타 | 각 공급 업체가 발행한 청구서 (Bill) |
보험료 | 건물, 집기, 호스트 책임 보험 | 보험 증권 및 납입 영수증 |
청소 및 유지보수 | 청소 업체 비용, 수리비, 해충 방제, 소모품 | 세금 인보이스(Tax Invoice), 영수증(Receipt) |
광고비 | 온라인 광고, 홍보물 제작 비용 | 광고 플랫폼 결제 내역, 인보이스 |
기타 | 게스트용 간식, 비품, 회계사 비용 | 영수증, 인보이스, 은행 거래 내역 |
이처럼 모든 지출은 '왜' 썼는지 명확히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소한 영수증 하나가 연말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싼 자산은 ‘감가상각’으로 공제받으세요
침대, 소파, TV, 냉장고처럼 $300이 넘고 오래 사용하는 자산은 구매한 해에 전액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대신, 자산의 '유효 수명(Effective Life)'에 걸쳐 가치를 점진적으로 차감하는 감가상각(Depreciation)을 통해 매년 나누어 공제받게 됩니다.
ATO는 자산별로 표준 유효 수명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00짜리 소파를 샀다면, 한 번에 $1,500을 공제하는 것이 아니라 ATO가 정한 기간(예: 10년) 동안 매년 일정 금액씩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감가상각과 비용 배분 계산은 꽤 복잡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 계산하면 오히려 세무조사의 빌미가 될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누락 없이 모든 혜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절세 전략입니다.
GST 등록 기준과 신고 절차,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개인 소득세 신고와 비용 공제가 에어비앤비 호스팅의 기본이라면, 운영 규모가 커졌을 때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다음 단계가 바로 GST(Goods and Services Tax, 상품용역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호스트분들이 이 중요한 기준을 놓쳐 나중에 예상치 못한 세금과 가산세 폭탄을 맞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핵심은 연간 총소득입니다. 호주 국세청(ATO)은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모든 사업 소득의 합계가 회계연도 기준 AU$75,00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GST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약 $6,250 정도의 수입인데, 부업으로 시작한 많은 호스트분들도 금방 이 기준에 도달하곤 합니다.
GST 등록,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소득이 $75,000을 넘은 시점이 아니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등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2월에 이미 연간 수입이 $70,000에 도달했고 남은 기간 예약을 보니 기준을 넘기는 게 확실하다면, 바로 그 시점에 미리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GST 등록 의무가 발생하면 21일 이내에 ABN(Australian Business Number)을 신청하고 GST에 등록해야 합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기준액을 초과한 시점부터 발생한 모든 숙박비에 대한 GST를 소급해서 납부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GST는 호스트가 내는 세금이 아니라, 손님에게 대신 걷어서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GST 등록 후에는 숙박 요금에 10%의 GST를 포함해서 가격을 책정해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에어비앤비 예약이 확정되는 흐름을 간단히 보여주는데요, 호스트는 바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기준으로 GST 등록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렇게 예약이 승인되고 체크인이 완료되면서 발생하는 수입이 쌓여 GST 기준액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죠.
GST 등록, 무조건 손해일까? BAS 신고의 장점
GST 등록이 그저 귀찮은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영리하게 활용하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숙소 운영을 위해 지출한 비용에 포함된 GST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 용품 및 서비스 비용에 포함된 GST
새로 들여놓은 가구나 가전제품 구매 시 지불한 GST
각종 수리 및 유지보수 비용에 포함된 GST
이렇게 지출에 포함된 GST 매입세액은 BAS(Business Activity Statement) 신고를 통해 환급받게 됩니다. BAS는 보통 분기별로 제출하는데, 손님에게 받은 GST(매출세액)에서 지출에 포함된 GST(매입세액)를 뺀 차액을 국세청에 납부하거나 오히려 환급받는 구조입니다. 복잡한 GST 등록 및 신고 절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호주 GST 등록 가이드에서 확인해 보세요.
따라서 연간 수입이 $75,000에 가까워지고 있다면, 무조건 피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상담하여 GST 등록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꼼꼼한 회계 기록을 바탕으로 BAS를 신고하고 매입세액 공제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오히려 세금 부담을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매각 시 CGT 폭탄 피하는 방법

에어비앤비로 꾸준한 월 수익을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많은 호스트분들이 나중에 집을 팔 때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고 당황하시곤 합니다. 바로 자본 이득세(Capital Gains Tax, CGT) 때문인데요. 특히 내가 살던 집, 즉 주 거주지(Main Residence)의 일부를 에어비앤비로 내주었다면 계산이 훨씬 더 복잡해집니다.
원래 본인이 직접 거주한 집을 팔 때 생기는 시세 차익은 대부분 주 거주지 면세 혜택(Main Residence Exemption) 덕분에 세금이 면제됩니다. 하지만 그 집의 일부라도 에어비앤비처럼 소득 창출 활동에 사용했다면, 그 순간부터 면세 혜택의 일부는 사라지게 됩니다.
CGT는 에어비앤비로 사용한 공간의 면적과 운영 기간에 비례해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10년간 소유한 집에서 마지막 5년 동안 집 면적의 **30%**를 에어비앤비로 돌렸다면, 집을 팔 때 얻은 전체 양도 차익 중 상당 부분에 대해 CGT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수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주 거주지 면세 혜택과 CGT, 어떻게 계산되나?
그렇다면 CGT는 정확히 어떻게 계산될까요? 호주 국세청(ATO)은 소득 창출에 사용된 '기간'과 '공간'의 비율을 모두 따집니다.
기간 비율: 집을 소유한 전체 기간 중 에어비앤비를 운영한 기간
공간 비율: 집 전체 면적에서 에어비앤비로 쓴 공간의 면적
이 두 가지 비율을 곱해서 전체 양도 차익 중 과세 대상이 되는 부분을 정합니다. 이건 단순히 에어비앤비로 번 돈에만 세금을 매기는 게 아니라, 집값 상승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부동산 관련 세금, 그중에서도 특히 자본 이득세 계산은 과정이 꽤 까다롭습니다. 구체적인 계산법이나 실제 사례가 더 궁금하시다면, 호주 자본 이득세(CGT) 완벽 정리 가이드에서 더 깊이 있는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팁: 에어비앤비 운영을 시작한 바로 그날의 부동산 시장 가치를 꼭 기록해 두세요. 이 가치가 나중에 CGT를 계산할 때 비용 기준(Cost Base)이 되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CGT 절세를 위한 현명한 전략, '6년 규정'
다행히도 세금 부담을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6년 규정(Six-Year Rule)'입니다.
이 규정은 주 거주지를 잠시 비우고 임대를 주더라도, 최대 6년까지는 그 집을 계속해서 주 거주지로 인정해 주는 아주 유용한 제도입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 받은 임대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나중에 집을 팔 때 발생하는 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CGT 면세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6년 규정은 이렇게 활용할 수 있어요: 만약 2년간 살던 집에서 나와 다른 곳에 살면서 4년간 집 전체를 임대(에어비앤비 포함)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6년이 되기 전에 다시 그 집으로 돌아와 거주한다면, 임대를 줬던 4년의 기간은 CGT 계산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단, 이 혜택을 받으려면 임대 기간 동안 다른 집을 나의 주 거주지로 지정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처럼 에어비앤비 운영은 단순히 단기적인 수입을 넘어, 장기적인 자산 가치와 세금 계획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재테크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특정 기간 동안 호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평균 수익이 AU$55,000에 달하고 연간 예약일수가 277일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뜨겁습니다. 이런 높은 수익성 때문에라도 장기적인 자산 운영 전략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미래의 CGT 폭탄을 피하려면 부동산 매각 시점과 절세 전략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복잡한 규정 때문에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내 상황에 딱 맞는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호주 지역별 에어비앤비(Airbnb) 시장 동향과 규제 환경
에어비앤비 호스팅으로 성공하려면 세금 신고나 비용 처리만 잘해서는 부족합니다. 내가 숙소를 운영하려는 지역의 시장 특성과 규제 환경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죠. 호주는 주(State)와 카운슬(Council)마다 단기 임대에 대한 규정이 정말 제각각이거든요.
어떤 지역은 1년 중 단기 임대를 허용하는 날짜에 제한을 두고, 또 다른 곳에서는 특별 허가를 받거나 특정 안전 기준을 통과해야만 호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사우스웨일스(NSW)의 일부 지역에서는 내가 직접 살지 않는 집(non-primary residence)을 최대 180일까지만 단기 임대로 내놓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놓았습니다.
이런 규제들은 보통 지역 사회의 주택난을 덜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스팅을 시작하기 전은 물론이고, 운영하는 동안에도 내가 속한 카운슬의 최신 규정을 꾸준히 확인하고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변화하는 시장 점유율에서 찾는 기회
최신 시장 자료를 들여다보면, 지역별 규제 강도와 관광 시장의 분위기가 에어비앤비 점유율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호주 내 에어비앤비 점유율 데이터는 지역별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서호주(WA)는 46%라는 아주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1%나 폭증한 수치입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국내 관광이 활성화된 덕분이라고 볼 수 있죠.
반면, 멜버른의 점유율은 17%로 꽤 낮고, 전년과 비교하면 68%나 줄었습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멜버른에는 약 21,160개의 에어비앤비 숙소가 등록되어 있어 호주에서 가장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 거죠. 여기에는 까다로운 단기 임대 규제,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 그리고 호텔 같은 전통 숙박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처럼 지역별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회의 땅과 이미 레드오션인 지역을 구분하는 중요한 나침반이 됩니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
결국 성공적인 에어비앤비 운영은 ‘세금 지식’, ‘시장 분석’, ‘규제 준수’라는 세 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갈 때 가능합니다. 내 숙소에서 나오는 소득과 들어가는 비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임대 소득 관리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관련해서는 임대 소득 및 비용 Ato 완벽 가이드 글을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변화하는 규제 환경은 언뜻 위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는 호스트에게는 오히려 경쟁자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주요 도시마다 다른 규제 환경을 계속 주시하고, 그에 맞춰 운영 전략을 유연하게 바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변화무쌍한 시장 속에서 내 자산의 가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에어비앤비(Airbnb) 호스트가 가장 자주 묻는 질문 (FAQ)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다 보면 세금 관련해서 비슷한 고민에 부딪히곤 합니다. 많은 호스트분들이 실제로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들만 모아, 명쾌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Q. 에어비앤비 소득이 정말 적은데, 이것도 신고해야 하나요?
네, 단 1달러의 소득이라도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호주 국세청(ATO)은 데이터 매칭 기술을 통해 거의 모든 금융 거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액이라 괜찮겠지 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적발되면, 밀린 세금은 물론이고 벌금과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마음 편하게 처음부터 정직하게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Q. 오래된 화장실을 수리했는데, 비용 공제가 될까요?
이 질문의 핵심은 '수리'와 '개선'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공제 방식이 완전히 달라져 절세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리 (Repair): 고장 난 변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물이 새는 수도꼭지를 고치는 것처럼, 기존 상태를 유지하고 복구하는 데 쓴 돈은 '수리비'입니다. 이런 비용은 지출이 발생한 그 해에 전액 비용으로 즉시 공제할 수 있습니다.
개선 (Improvement): 낡은 욕실을 최신 스타일로 완전히 리모델링하는 것은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자본적 지출'로 봅니다. 이 비용은 즉시 공제하는 대신, 감가상각을 통해 여러 해에 걸쳐 나누어 공제해야 합니다.
Q. 남편과 공동 소유 주택인데, 세금은 어떻게 나누나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부동산 등기 서류(Title Deed)에 명시된 법적 소유 지분율입니다.
만약 부부가 주택을 50:50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면, 에어비앤비로 벌어들인 총수입과 관련 비용도 정확히 절반씩 나누어 각자의 개인 소득세 신고서에 포함해야 합니다.
한 사람 소득으로 몰아서 신고하면 ATO 규정 위반이므로, 반드시 법적 소유권에 따라 소득과 지출을 정확히 안분해서 신고해야 합니다.
Q. 에어비앤비 운영에 사업자 번호(ABN)가 꼭 필요한가요?
단순히 남는 방 한두 개를 빌려주는 정도라면 ABN이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ABN이 꼭 필요하거나, 있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핵심 기준은 GST 등록 의무입니다.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연간 총 사업 소득이 $75,000을 넘으면 GST 등록이 필수인데, 이때 ABN이 있어야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거나 투어 상품을 연계 판매하는 등 단순 임대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업(business)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ABN을 받아두면 사업 운영의 전문성을 갖추고, 다양한 비용을 처리할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개인 사업자(Self-employed)를 위한 세금 공제 총정리 가이드에서 더 많은 팁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유용한 링크 • 바른회계법인 메인 홈페이지 • 무료 세금 환급 계산기 • 다른 세무 정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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